사전점검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. 지난번 평수가 더 넓은 매물도 셀프로 사전점검을 했기에, 이번에도 셀프로 진행하려고 한다. 사전점검 기본 준비사항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도 남겨두었지만, 실제로 셀프 사전점검을 해보니 양식을 미리 준비해가면 편하기에, 이번 매물에 맞게 양식을 새로이 정리해 준비해두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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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, 아파트 사전점검 셀프 vs 업체 선택하는 기준과 셀프 사전점검법을 안내하고, 마지막으로 양식을 공유하려 한다.
아파트 사전점검 셀프 vs 대행업체: 장단점
1. 셀프 점검
장점 | 단점 |
비용 절약 가능 | 경험 부족으로 하자를 놓칠 가능성 있음 |
직접 확인하여 꼼꼼하게 원하는 부분을 점검 가능 | 전문적인 장비와 지식 부족 |
입주 전 집에 대해 직접 이해 가능 |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음 |
유튜브나 인터넷 자료를 활용해 준비 가능 |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 없이는 힘들 수 있음 |
2. 대행업체 이용
장점 | 단점 |
전문가의 경험과 장비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점검 가능 | 서비스 비용 발생 |
시간 절약 가능 | 모든 하자에 대해 100% 만족하지 않을 가능성 |
꼼꼼하고 체계적인 체크리스트로 점검 수행 | 세세한 개인적 요구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음 |
하자 발견 후 보고서 제공 |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해야 함 |
셀프 점검과 대행업체 이용의 장점과 단점은 잘 알겠는데, 그런데 나는 어떤 걸 선택해야할지 고민이 된다면? 아래의 체크리스트에 해당하는 사항을 체크해보고, 셀프 or 대행업체 사전점검 진행 여부를 선택해보자.
셀프 vs 대행업체 선택 체크리스트
체크리스트 표
문항 | Yes | No |
1. 사전점검에 사용할 시간이 충분한가? | ||
2. 유튜브나 자료를 통해 사전점검 방법을 공부할 의지가 있는가? | ||
3. 꼼꼼한 성격이라 작은 문제도 잘 발견할 자신이 있는가? | ||
4. 대행업체 비용이 부담되는가? | ||
5. 새 아파트에서 하자를 확인한 경험이 있는가? | ||
6. 가족 또는 친구 등 함께 점검을 도와줄 사람이 있는가? | ||
7. 전기 테스터기, 줄자 등의 장비를 준비할 수 있는가? | ||
8. 발견한 하자를 기록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가? | ||
9. 하자 발견 사항을 건설사 앱에 스스로 등록할 자신이 있는가? | ||
10. 직접 점검하며 내 집 상태를 확인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가? |
- Yes가 7개 이상: 셀프 점검 추천
셀프로 점검할 충분한 시간과 의지가 있음. 직접 점검해도 무리가 없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음.
- Yes가 6개 이하: 대행업체 추천
시간적 여유 부족 또는 경험 부족으로 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함.
셀프 사전점검을 위한 팁
1. 입주자 사전점검 예약
- 입주자 사전점검 예약은 시행사가 제공하는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. 보통 예약 시스템(앱, 웹사이트)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하므로, 공지된 기한 내에 예약을 완료한다.
- 입주자 사전점검 일정 및 입주자 지원센터 위치를 사전에 확인한다.
- 시간대는 혼잡하지 않은 오전 중이나 초기 타임대를 추천한다.
2. 주택 기본정보, 계약사항, 하자 유형, 체크리스트 숙지, 사전점검 준비물 챙기기 (D-2)
- 계약서 확인: 계약서에 명시된 마감재(벽지, 바닥재, 창호 등) 사양과 실제 시공된 사양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약서를 다시 읽어본다.
- 하자 유형 공부: 벽면 균열, 창문 틈새, 배수 문제 등 주요 하자 유형을 미리 학습한다.
- 체크리스트 제작: 본인의 주택 평면도에 따라 확인해야 할 공간(현관, 거실, 주방, 화장실, 방 등)을 정리하고 점검 항목(전기, 배관, 마감재 등)을 체계적으로 나눈 체크리스트를 준비한다. (하단 포스팅 참조)
- 사전점검 준비물 : 초청장, 계약자 신분증, 계약서, 사전점검키트, 필기구, 메모장, 태블릿(필요 시), 휴대폰 충전기, 마스크, 돗자리, 휴지, 물티슈, 간단한 간식, 물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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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입주자 지원센터에서 예약 정보 확인 후 입실 (D-Day)
- 초청장, 신분증을 지참하여 지원센터에서 확인 후 방문증을 수령.
- 입실 전, 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사전점검용 체크리스트와 안내 자료를 반드시 수령한다.
4. 집 전체 동영상/사진 촬영 (before)
하자 점검을 하면서 하자 스티커를 붙이기 때문에, 전/후로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두면 좋다. 특히, 실입주가 아닌 임대를 줄 예정이라면 하자 스티커 부착 전 깨끗한 상태의 사진과 동영상을 충분히 찍어두는 것이 좋다.
- 집 내부 전체를 빠르게 한번 촬영하며, 각 공간의 상태를 기록.
- 주의 깊게 봐야 할 곳은 창문, 배관 주변, 화장실 바닥, 문틀 등.
- 빛 반사나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.
5. 점검 시작 :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으로 순차 진행
2인 1조로 진행하며 한명은 태블릿을 활용한 양식에 사진과 함께 정리, 한명은 하자를 더블체크하며 시행사에서 제공한 체크리스트에 기입하는 형태로 진행하면 누락없이 하자 점검이 용이하다.
- 현관에서 시작:
- 도어클로저 및 잠금장치 작동 확인.
- 현관 타일 및 벽면의 파손 여부 체크.
- 공간별 점검 항목:
- 거실: 바닥재, 천장 몰딩, 콘센트 작동.
- 주방: 싱크대 수압 및 배수 확인, 조리대 하부 누수 여부.
- 화장실: 배수구 배수, 타일 균열, 변기 수압.
- 방: 창문 단열 상태, 문틀 맞춤 여부.
- 2인 1조:
- 한 명은 하자를 발견하고 스티커로 표시, 한 명은 사진 촬영 후 태블릿에 기록
- 스티커 부착한 사람이 시행사 제공 체크리스트에 수기로 기입
5-1. 하자 점검 양식 (사진 포함)
우리는 아래와 같이 양식을 만들어서 하자의 사진과 하자 세부내역을 적으면서 진행했다. 시행사에서 제공한 체크리스트에만 작성하면 나중에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매칭이 되지 않아 혼선이 있을 수 있다. 번거롭지만, 사진이 포함된 하자 점검 양식과 시행사 제공 체크리스트에 함께 적어두면 나중에 하자 보수가 잘 처리되고 있는지 확인을 하는데도 용이하다.
6. 집 전체 동영상/사진 재촬영 (After)
- 첫 점검 후, 모든 스티커가 부착된 부분을 중심으로 추가 점검 및 촬영.
- 누락된 하자나 빠진 사항이 있는지 재확인.
7. 입주자 지원센터로 가서 하자 접수
- 하자가 발견된 위치와 내용을 시행사에 구체적으로 설명.
- 하자 접수 완료 후, 확인증이나 접수증을 수령한다.
8. 은행과 대출 상담 진행
- 사전점검 후 은행 부스를 방문해 기초 서류(분양계약서, 원천징수영수증 등)를 보여주고, 간략 상담 진행
- 사전점검 시점에는 바로 대출금액, 금리, 대출 가능여부 등의 정보를 받을 수 없고, 은행에서 연락이 온 후 본 상담 진행 필요
- 은행 담당자 명함 챙겨둘 것
9. 귀가하여 시행사 어플리케이션에 하자 등록
- 시행사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하자 내용을 디지털로 등록.
- 등록 시 주의사항:
- 사진과 함께 구체적인 설명(예: “거실 벽지 찢어짐, 가로 10cm”)을 작성.
- 접수된 하자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.
지난번 진행했던 셀프 사전점검 기록들을 되돌아보며, 셀프 사전점검 방법을 정리해보았다. 사전점검 완료 후, 후기로 다시 돌아 올 예정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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